치솟은 배춧값에 '金치'된 김치…돈 있어도 못 산다

입력 2020-10-09 08:36   수정 2020-10-09 08:38



올여름 긴 장마와 태풍 등 날씨가 변덕을 부리면서 배추 가격이 폭등했다. 배추 값이 가파르게 치솟자 국민 반찬인 김치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치 시장 1위 브랜드인 '종가집'의 공식 쇼핑몰인 정원e샵은 아예 포기김치를 팔고 있지 않다.

올해 장기적인 장마와 태풍으로 농산물 작황에 피해가 급증하면서 한정 수량으로 포기김치를 판매했지만 품질 저하로 공급량이 부족, 판매를 한시 중단한다는 게 대상 측 설명이다.

포기김치를 사지 못하자 다른 김치를 사기 위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품귀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대상에 따르면 최근 묵은지 매출이 급증했는데, 묵은지는 생산 후 3개월 숙성 기간이 필요한 만큼 내년 3월까지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2위인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CJ제일제당의 공식 온라인몰인 CJ더마켓에서도 묵은지와 백김치가 임시 품절 됐다. 최근 물량이 부족해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배추(상품 기준) 10㎏ 도매가격은 평균 2만2780원을 기록해 평년 가격 1만2307원보다 85.1%나 뛰었다. 이는 1년 전 가격 1만8720원과 비교해도 21.7%가 급등한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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