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노브메타파마 코스닥 이전 상장 철회...세 번째 입성 도전도 실패

입력 2020-10-09 10:29  

≪이 기사는 10월09일(10: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인 노브메타파마가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철회했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세 번째 코스닥 입성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코넥스 상장사인 노브메타파마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철회한다고 8일 공시했다. 회사는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지 못했다고 판단해 이전 상장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전 상장을 위한 희망 공모가는 3만2500~3만6000원이었다. 지난 5~6일 수요 예측을 실시했지만 흥행이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브메타파마는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함께 당뇨병 등 대사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15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여러 차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했다.

2018년 처음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섰다. 하지만 이듬해 3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했다. 지난해 9월 다시 이전을 추진했다. 두 번째 도전이었다. 올해 초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신고서까지 냈지만 코로나19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이전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 8월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세 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끝났다. 노브메타파마가 이전 상장을 재추진하려면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청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대규모 자금을 끌어들이며 흥행하고 있지만, 최근 수요 예측에서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상장을 포기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지난달 21일 선박 기자재 업체인 파나시아, 지난달 23일엔 미생물 진단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가 상장을 철회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상장 추진 기업이 넘쳐나면서 기관 투자가들이 흥행이 보장된 기업에 몰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빅히트처럼 누구나 아는 기업엔 공모가가 조금 비싸도 자금이 몰리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공모주 투자 열기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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