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 38명…거리두기 1단계 기준 밑돌아

입력 2020-10-09 16:56   수정 2020-10-10 00:20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산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이어졌다. 다만 추석발(發) 대유행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8일 54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국내 감염자는 38명이다. 방역당국이 안정적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거리두기 1단계 기준(50명) 밑으로 내려갔다.

확진자 상당수는 추석 가족 모임 등을 통해 감염됐다. 경기 고양 가족 모임 확진자는 9일 낮 12시 기준 9명, 대전 가족 모임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포함해 추석 가족 간 만남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된 사례는 4건이다.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지는 않았지만 고향을 방문한 뒤 확진된 사례까지 포함하면 추석 관련 감염은 6건이다.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에서도 감염자가 5명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연휴로 인한 큰 폭의 환자 증가세는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명절 접촉으로 인한 감염 여파와 한글날 연휴 등의 위험 요인이 추석 이후에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추가 전파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도 했다.

국내 코로나19 감염병 기초재생산지수는 0.87이다. 확진자 1명이 전파하는 환자 수다. 이 수치가 1 아래로 내려가면 감염병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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