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한마디에 마라화나株 '들썩'

입력 2020-10-09 18:01   수정 2020-10-11 15:10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마리화나(대마초)의 비범죄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하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마리화나 상장지수펀드(ETF)인 MJ는 전날보다 5.39% 오른 11.54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 마리화나 업체인 틸레이 주가는 19.2% 폭등했다. 아프리아, 오로라 카나비스, 캐노피그로스 등 기호용·의료용 마리화나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10~13% 올랐다. 전날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에 나온 해리스 후보의 발언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해리스 후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면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비범죄화할 것”이라며 “마리화나 관련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범죄 기록도 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마리화나는 ‘회색지대’에 놓여 있다. 연방법은 마리화나의 흡연과 유통을 금지하지만 캘리포니아·일리노이 등 11개 주는 기호용으로 허용하고 있다. 플로리다·루이지애나 등 33개 주는 의료용으로 합법화한 상태다.

마리화나 업계에서는 새로운 투자 활로가 열릴지 관심이다. 은행을 포함해 미국의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은 마리화나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주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연방법이 마리화나를 금지하고 있어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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