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앞두고 산발적 감염 확산…위험요소 여전

입력 2020-10-10 16:34   수정 2020-10-10 16: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안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두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의료기관과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늘어 누적 2만4548명이라고 밝혔다. 7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61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특히 지역 발생을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을 충족시키지 못해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기준을 충족한 날은 9월 26일과 28일, 29일, 10월 4일과 9일 등 5번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의료기관과 가족모임과 관련한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사례에서는 이날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만 누적 확진자는 49명이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사례에서도 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이 중 54명이 환자이며 병원 종사자가 4명이다.

대전의 한 일가족 식사 모임에서는 전날 낮까지 확진자가 18명이나 나왔다. 지난다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 후 지인 만남을 통해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내일(1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획일적인 운영 중단과 폐쇄보다는 자율적인 참여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쪽으로 개편하겠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어떤 변수가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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