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두 명의 김희선 결국 만났다→주원 급변

입력 2020-10-11 09:24   수정 2020-10-11 09:26

앨리스(사진=방송화면캡쳐)

‘앨리스’가 핵폭탄급 전개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10월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12회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폭풍 스토리가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엔딩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핵폭탄급 전개로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8.8%(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9%(1부)로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9.3%까지 치솟았다.

이날 ‘선생’의 위협으로부터 박진겸(주원 분)을 지키려던 고형석(김상호 분)은 ‘선생’으로 의심되는 석오원(최원영 분)에게 살해당했다. 박진겸은 죽어가는 고형석을 끌어안고 처절하게 오열했다. 그리고 마지막에서야 그에게 “아버지”라고 불렀다. 고형석은 박진겸에게 “소중한 것은 지금 네 옆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뒤 눈을 감았다.

사실 납치 전 석오원과 고형석을 죽인 석오원은 다른 인물이었다. 시간여행자 석오원이 2020년 석오원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 시간여행을 유지하고 싶은 시간여행자 석오원이 시간의 문을 닫을 수 있는 박진겸을 죽이려 한 것이다.

한편 윤태이(김희선 분)는 우연히 박진겸의 지갑 속 박선영(김희선 분)-박진겸 모자의 사진을 봤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박선영을 보고 놀란 윤태이. 이후 윤태이는 유민혁(곽시양 분)과 마주했다. 윤태이는 “앨리스에서 온 유민혁입니다”라는 유민혁의 말 한마디에 충격적인 기억을 떠올렸다. 바로 어린 시절 아버지 장동식(장현성 분) 박사가 사망했던 순간이다. 시간여행을 만든 박선영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가 죽었다. 그러나 그녀 때문에 자신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윤태이는 자신과 박선영의 관계, 자신과 박진겸에 관계에 대해 고민에 휩싸였다.

기억을 찾은 윤태이는 아버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를 이용해 오시영(황승언 분)이 윤태이에게 접근했다. 유민혁을 향한 마음, 질투심에 사로잡힌 오시영은 윤태이를 죽이려고 했다. 같은 시각 박진겸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다”는 고형석의 말을 떠올리며 윤태이를 찾아갔다.

윤태이를 납치한 오시영과 박진겸이 추격전을 벌인 가운데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다. 윤태이는 정신을 잃었고, 박진겸을 윤태이를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윤태이가 눈을 뜬 것은 2010년 박진겸의 집이었다. 윤태이가 두 번째 시간여행을 한 것. 이곳에서 윤태이는 고등학생 박진겸을 목격했다. 이어 박선영 방 안에 있는 어릴 적 자신의 사진을 본 뒤 윤태이는 어린 시절 자신과 박선영이 함께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박선영이 나타났다.

결국 박선영과 윤태이가 마주했다. 윤태이는 박선영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 순간 고등학생 박진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이어 그의 얼굴에는 붉은 반점들이 생겼다. 박선영과 윤태이의 만남, 박진겸의 급변이 맞물리며 ‘앨리스’ 12회가 끝났다. 그야말로 핵폭탄급 충격을 선사한 엔딩이었다.

박진겸이 윤태이를 위험 속에서 구해낸 것일까. 윤태이는 어떻게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간 것일까. 정말 박진겸에게 시간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일까. 박선영과 마주한 윤태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고등학생 박진겸은 대체 왜 변화한 것일까. ‘앨리스’ 다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또한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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