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中 넘어 美·유럽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20-10-11 15:45   수정 2020-10-11 15:47


LG생활건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내수침체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5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반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세계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차석용 LG생건 부회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아시아를 뛰어넘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자”고 했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한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콘셉트의 생활용품 통합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 음료 브랜드 시장 우위 강화와 효율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LG생건은 지난해 8월 미국 화장품 회사 에이본을 인수해 미국 시장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북미와 남미 시장은 아시아와 더불어 글로벌 최대 화장품 시장이다. LG생건은 에이본 북미지역 유통 네트워크와 인프라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캐나다와 남미, 유럽을 비롯한 해외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본 인수는 디지털 전환 전략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에이본은 최근 모바일로 제품을 체험하고 주문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카탈로그를 선보였다. 소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직접 제품을 써보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고 관심 있는 제품을 모바일이나 PC로 언제 어디서든 바로 구매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올해 5월엔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하기도 했다.

LG생건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계속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표 브랜드인 ‘후’를 비롯해 ‘숨’ ‘오휘’ 등이다. 후는 2018년 국내 브랜드 중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엔 연매출 2조583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엔 천기단, 천율단, 환유, 예헌보 등 고가 제품군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자연·발효 화장품 ‘숨’은 브랜드 내 고가 제품군 ‘숨마’의 비중을 확대하며 럭셔리 브랜드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G생건은 지난해 호주산 프로폴리스를 함유한 ‘프로폴리테라’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다. 오랄케어(치약·가글)와 헤어케어(샴푸·린스), 보디케어(보디워시·보디로션)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 탈모 예방 프리미엄 샴푸인 ‘닥터그루트’, 프리미엄 소금을 넣은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 치약’ 등 고급 제품군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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