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출 연체율…70대가 30대의 6배

입력 2020-10-11 17:26   수정 2020-10-12 01:22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연체율도 고령층에서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60대 이상의 대출 연체율이 전 연령대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70대 이상의 카카오뱅크 대출 연체율은 1.285%로 30대(0.23%)의 6배에 가까웠다. 20대(0.31%) 40대(0.19%) 50대(0.21%) 등 다른 연령대는 전 연령층 평균 연체율(0.219%)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60대(0.63%)부터 급증했다.

케이뱅크에서도 고령층의 연체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유독 높았다. 케이뱅크의 70대 이상 대출 연체율은 12.69%로 전체 평균(2.36%)의 6배에 가까웠다.

고령층의 연체율이 특히 높게 나타나는 것은 일반 시중은행과는 다른 양상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국내 은행 연체율 통계에서 30대 평균 연체율은 2.4%로 70대 평균 연체율(2.3%)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만 유독 세대 간 대출 연체율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노인이 워낙 적어 연체가 조금만 늘어도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