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아빠의 독특한 훈육법이 벤틀리를 변화시켰다.
오는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미운 네 살 벤틀리의 장난끼를 잡기 위한 샘 아빠의 기상천외한 훈육법이 그려졌다.
이날 벤틀리는 누룽지를 꺼내다 콩을 잔뜩 쏟았다. 화가 난 샘 아빠는 "이거 치워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지만 아빠 말에 순종해 바로 청소 모드에 들어간 윌리엄과는 달리 벤틀리는 눈하나 꿈쩍 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윌리엄은 아빠 눈치를 보며 "아가야 빨리 치워야지. 아빠 화난 것 같은데"라며 벤틀리를 타일렀지만 벤틀리는 다리를 꼰 채 뻥튀기를 먹으며 남 일 보듯 했다.
샘은 "미운 네 살 시절이 벤틀리에게 왔습니다. 뭐 만 하면 장난치고 청개구리처럼 군다"라며 '유춘기'에 접어든 벤틀리를 위한 독특한 훈육법을 생각해냈다.
샘 아빠가 준비한 비책은 바로 벤틀리의 모습 그대로 따라 하기였다. 또 한 명의 벤틀리, ‘샘틀리’가 된 샘 아빠는 벤틀리가 하는 행동, 말 하나하나 모두 따라해 벤틀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벤틀리는 벤틀리로 분장한 샘 아빠가 "누룽지 내꺼야"라며 욕심을 부리자, "치약을 먹겠다"며 돌발행동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벤틀리와 샘 아빠는 옥신각신하다가 책까지 찢었다. 이에 윌리엄은 속상해했고 샘 아빠는 가면을 벗으며 벤틀리에게 "형이 먼저 보겠다고 했을 때 양보했으면 좋았잖아. 책 찢어지니 기분이 어때?"라고 물었고 벤틀리는 "기분이 안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벤틀리는 "내가 책 치울게"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달라진 모습을 였다. 이에 샘 아빠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면 돼"라며 벤틀리를 토닥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