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8명의 40일간 미국 횡단, 여행이 남긴 것은?

입력 2020-10-12 10:16   수정 2020-10-12 10:18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과 다투는 일도 잦아졌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욱한 마음에 뱉었던 독설을 주워 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데면데면해지는 경우도 생긴다. 가족은 늘 이렇다. 너무나도 가까이에 있기에 가끔은 소중한 걸 잊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50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한 아들과 중소기업 CEO이자 도시개발정책 전문가인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해외여행이 처음인 사위, 회사를 그만둔 이모, 캠핑카를 타본 적이 없는 할아버지까지 무려 8명의 가족이 함께한 여행에서 ‘가족’이라는 말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이들은 40일간 캠핑카와 비행기를 타고 디즈니랜드와 라스베이거스, 요세미티 등 미국 전역을 횡단했다. 현지인만 아는 미술관이나 동네의 소박한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여정 중 만난 새로운 친구들은 여행에 큰 재미를 더해줬다.

다만, 긴 여행이었던 만큼 서로 의견이 충돌하기도 하고, 평소 알지 못했던 모습에 실망하는 일도 생겼다. 같은 시간 동안 같은 곳에 머물렀어도 개개인의 생각과 경험은 모두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미국 여행을 하며 돈으로도 사지 못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특히 가장 소중한 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비롯해 바쁘고 치열하게 사는 우리가 쉽게 놓치는 ‘가치’를 ‘유산’으로 얻을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과 생각을 도서 ‘위태한 유산’으로 엮였다.

안타레스에서 출간된 신간 도서 ‘위태한 유산(제준, 제해득 저)’은 바쁜 일상 속에 미처 챙기지 못했던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보내며 남들이 보기에는 ‘위태한 유산’ 그러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선물 받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판사 안타레스는 “위태한 유산은 여행 에세이지만, 스스로 깊게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인문학적인 매력도 가지고 있다”라며 “아들은 여행의 순간을 부드러운 묘사로 속삭이듯 이야기하고, 아빠는 과감한 묘사로 여행하며 얻은 교훈을 따뜻하게 이야기하는 책이다”라고 설명했다.

8명의 가족이 장장 40일간 미국을 종횡무진 누비며 얻은 유산은 도서 ‘위태한 유산’을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위태한 유산’은 전국 오프라인 서점 및 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등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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