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권도운, 커밍아웃→정의당 입당 [공식]

입력 2020-10-12 11:22   수정 2020-10-12 11:24


트로트 가수 최초로 커밍아웃을 해 주목 받았던 권도운이 정의당에 입당했다.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국내 연예인으로서 두 번째, 가요계에서는 최초로 게이 커밍아웃을 선언했던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정의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권도운은 소속사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 신장을 위해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정의당 입당이 그 첫 번째 발걸음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예인으로서 정의당에 공식 입당 절차를 밟은 사례는 권도운이 최초다.


앞서 그는 커밍아웃 선언 당시, 성소수자의 인권 대변과 국내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커밍아웃 이후 권도운은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11일 세계커밍아웃데이를 맞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행성인)에 회원 입회를 선언한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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