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또 발끈…"보좌관에 지원장교 연락처 준 것 기억 안나"

입력 2020-10-12 12:35   수정 2020-10-12 12:37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은 12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의혹과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정한 청탁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미애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지난 대정부질문에서 보좌관과 연락할 시간도 없었다고 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추미애 장관은 "제가 카카오톡에 이런 문자가 있다는 것은 이 휴대폰이 포렌식 돼 나왔다"며 "기억하지 못 하는 것"이라고 했다. 기억하지 못했을 뿐, 의도적으로 거짓말한 게 아니라는 취지다.

이어 "(카카오톡 내용) 그걸 보면 보좌관에게 전화번호를 전달했다고 돼 있지만 지원장교님이라고 돼 있다"며 "제가 아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지시 차원에서 전달했다면 전화번호가 지원장교나 대위였겠지 님을 붙인 것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들에게 받은 것을 전해달라고 해서 (연락)한 것"이라며 "뒤에 맥락을 다 보면 아들하고 연락을 취해달라고 해달라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보좌관이 스스로 뒤에도 제가 지시를 했었다면 답문에서 지시이행 했다고 답이 왔을 것"이라며 "제가 지시를 한 것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전주혜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대해서는 허위발언 한 바 없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부정한 청탁이나 지시와 관련한 것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전주혜 의원이 "이 자리는 진실의 자리"라고 비판하자 추미애 장관은 "이 자리는 진실의 자리고 왜곡의 자리도 아니다"고 전했다. 또 전주혜 의원이 아들 논란을 '서 일병 군무이탈 사건'이라고 언급하자 추미애 장관은 "군무이탈 사건도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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