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환자 예년보다 줄어…'백신 논란' 여파 최소화

입력 2020-10-12 16:20   수정 2020-10-12 16:22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질환 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지난해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온 노출로 문제가 된 독감 백신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의 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는 기준인 5.8명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같은 기간동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1.9%로 나타났다.

표본감시 의료기관인 병원 52곳에 의뢰된 검체 중에는 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검사 전문 의료기관 5곳에서 실시한 병원체 감시결과에서는 1.9% 비율로 바이러스가 검출돼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아직까진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내릴 정도로 발생 규모가 커지진 않았다"면서도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분리 검출률이 조금씩 올라가는 상황이라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앞으로 매주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전면 중단됐던 겨울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오는 13일부터 순차 재개된다.

13일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고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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