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솔이, "샀다 버리고 샀다 버리고"... '허당컨슈머' 박성광에 폭풍잔소리

입력 2020-10-13 00:22   수정 2020-10-13 00:23

'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박성광X이솔이가 잔디깎기 기계때문에 옥신각신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 산 잔디 깎기 기계를 사용해보는 박성광의 허당 모습에 아내 이솔이가 폭풍 잔소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휴일을 맞아 남편과 달달한 시간을 보내길 원했던 아내 이솔이는 박성광이 "잔디를 깎겠다"고 하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이어 이솔이는 "저번에 5시간 걸렸잖아. 이거. 이번엔 몇 시간 걸릴꺼야?"라고 물었고, 박성광은 "그땐 기계 조립하느라 그런거고, 이번엔 금방해"라며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잔디 깎기 기계는 박성광 마음처럼 제대로 작동 되지 않고 바퀴가 고정되며 잔디가 깎이질 않았다. 당황한 박성광은 "왜 이거 안 되지?"라며 낑낑댔다. 이 광경을 본 이솔이는 "오빠 이거 아무래도 작은 마당용 깎는 거 같아. 긴 잔디는 안 되는 거 같아. 얼마주고 샀어?"라고 물었다.

박성광은 "세일 40% 하길래 산건데, 9만 원"이라며 기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하지만, 잔디밭 앞에서 무용지물이 된 기계를 보자 이솔이는 속 터져 하며 "이거 어떻게 할거야? 9만 원 어떻게 할거야?"라며 속상해했다.

이에, 박성광은 "같이 해 봐봐"라며 둘이 힘을 합해 잔디 기계를 밀었지만 여전히 기계는 시원치 않았다.폭발한 이솔이는 "애초에 제대로 사면 이런 일 없잖아? 내가 봤을 때 아닌 것 같아. 주말에 잔디를...사서 버리는 게 한 두 개여야지 그래서 하는 말이야"라며 박성광의 평소 꼼꼼치 못한 소비 행태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분노했다.

이어 이솔이는 "잔디기계 잘 못 사서 10만 원 올렸지. 화장실 소품도 애완견 소품 사이즈 안 맞는다고 버렸지. 샀다 버리고 샀다 버리고"라며 속터져 했다. 그녀는 "나는 뭐 하나 사려면 리뷰 다 찾아보고 사는데"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MC 김숙은 "회사원 입장에서 백분 이해한다. 평일에 2시간씩 왕복 4시간 출퇴근 시간 버리는데 주말에 저걸로 계속 씨름하고 있으니까"라며 이솔이 편을 들었다. 안선영 역시 "늦잠도 자고 싶을 거고. 와이프가 일하는 평일에 깎고 기다리면 되잖아"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MC 서장훈과 김구라는 "놀진 않아요. 성광이도 일 있어요"라며 박성광 편을 들었다. 이후, 잔디깎기 기계를 꼼꼼히 살펴보던 이솔이는 아래 고정장치를 위로 올렸고 이후 잔디 깎기 기계는 작동이 잘 됐다. 이에 이솔이는 박성광에게 "사용설명서 읽어보라고 했지"라며 애정어린 잔소리를 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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