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 로건 아내 "혼란"…남편 향한 성추문 폭로 예고에 심경 밝혀

입력 2020-10-13 10:35   수정 2020-10-13 10:52


유튜버 정배우가 웹 예능 '가짜 사나이2'에 출연 중인 교관 로건, 정은주에 대한 폭로를 예고한 가운데, 로건의 아내가 입장을 내놨다.

개인 유튜브 채널 'vlog브리아나'를 운영 중인 로건의 아내는 13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아직 무슨 일인지도 모르겠다. 일단 댓글로 좋지 않은 말들이 쏟아지고 있기에 모든 댓글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설수에 올라 많은 분들이 불편하실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그렇다"면서 "다만 아직 사실 판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게 댓글로 '유산 가자'라는 등의 발언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게시글을 모두 내렸다"며 양해를 구했다.

로건 아내는 "남편에 대한 구설수가 판결날 때까지 조금 너그럽게 기다려주시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그리고 좋지 않은 일이 생겨 여러분들이 불편했을 것에 대해 죄송하다. 나 역시 지금 혼란한 상황에 놓여 있기에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보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유튜버 정배우는 이날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가짜 사나이2' 교관분들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로건과 정은주를 지목했다. 그는 "증거 체크 끝났다"면서 "두 분이 불법퇴폐업소를 많이 다니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자 의견을 듣고 크로스 체크를 하고 싶어서 로건과 정은주에게 연락해 놓은 상태지만 답변이 없다"고 했다.

로건은 SNS를 통해 아내를 챙기는 다정한 일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로건 아내는 현재 만삭의 임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의 폭로 예고와 관련해 아직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음에도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이 쏟아지자 로건 아내가 먼저 심경을 밝혔다. 단, 로건과 정은주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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