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주문한 편의점 상품, GS주유소서 드론배송으로 슝~

입력 2020-10-13 17:28   수정 2020-10-14 01:05

GS칼텍스가 주유소를 거점으로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GS칼텍스는 13일 전남 여수 장도에서 드론 및 로봇 배송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권오봉 여수시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등이 참석했다.

시연은 장도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모바일 앱으로 편의점 GS25 상품을 구매하면서 시작됐다. 이 주문을 접수한 GS25는 인근 GS칼텍스 주유소에 상품을 전달했다. 이 주유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드론은 상품을 싣고 바다 건너 장도 잔디 광장으로 0.9㎞를 곧장 날아갔다. 광장에는 자율주행 업체 언맨드솔루션의 로봇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로봇은 드론으로부터 상품을 넘겨받아 0.7㎞ 거리의 장도 창작스튜디오까지 자율주행했다.

GS칼텍스는 산업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드론 및 로봇을 이용해 도서지역에 상품을 배송하기 위한 실증 테스트를 하고 있다. 도심에선 하루 만에도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이 도착하지만, 도서지역은 배송이 안 되는 곳이 많다. 드론과 로봇을 활용하면 배송 사각지대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면 접촉이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염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를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공유 자동차 거점, 드론과 로봇 배송 기지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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