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SKK GSB(원장 에릭 추안 퐁 쉬)는 2012년부터 9년 연속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글로벌 MBA 평가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54위, 아시아 13위 MBA 과정으로 선정됐다.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아온 국제화 부문 중 학생들의 해외 경험은 세계 7위, 외국인 학생 비율은 세계 29위로 평가됐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SKK GSB 수업은 주간·야간·주말 과정 모두 100% 영어로 진행된다. 미국 명문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MBA 또는 MS 복수학위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매년 혁신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할 뿐 아니라 야간·주말 과정을 추가하고 있어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입학 전형은 전년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SKK GSB는 주간 풀타임 MBA(1년6개월·주간 수업), 야간 프로페셔널 MBA(2년·야간 수업), 주말 이그제큐티브 MBA(1년6개월·주말 수업), 주말 AI MBA, 주간 MMS(Master in Management Studies), 비즈니스 애널리틱스(1년6개월·주말 수업) 등 총 여섯 가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간 풀타임 MBA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글로벌 MBA 과정이다. 매년 신입생의 50~60%가 외국인으로 충원된다. 미국·유럽·아시아·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약 70%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교수진의 강의를 듣는다.
SKK GSB는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프랑스 EDHEC 비즈니스 스쿨과 복수 학위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로언, 다트머스대, 유럽 IE, 중국 CEIBS 등 최상위 비즈니스 스쿨과의 교환학생 과정도 제공한다.
야간 프로페셔널 MBA는 중간관리자급을 위한 경영학 석사 과정이다. 업무와 학업 병행을 원하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 과정으로 학생들은 2년간 분야별 기초, 심화 과목을 체계적으로 이수할 수 있다.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의 경영학석사(MS) 복수학위트랙은 졸업 후 3년 내 지원할 수 있으며, 5개월간 온라인 수업으로 이뤄져 단기간 수료할 수 있다.
주말 AI MBA는 SKK GSB 교수진과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통계학과, 수학과 교수진이 함께 강의하는 과정이다. 기업체 계약학과로 운영한다. 교육 목표에 따라 AI 과목(한국어 강의)과 MBA 과목(영어 강의) 구성 비율을 정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AI 전문지식과 글로벌 경영 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SKK GSB는 2021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과정별 접수 일정과 입학 안내 프로그램은 SKK GSB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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