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본사의 별관 격이던 우리금융남산타워를 우리금융디지털타워로 이름을 바꾸고 디지털 혁신의 전초기지로 삼는다. 회장 집무실도 디지털타워에 새로 마련했다.우리금융은 이름을 바꾼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 그룹의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 부서들과 IT 인프라 운영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가 이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우리금융디지털타워는 우리금융이 지난해 6월 인수한 건물이다. 서울 광화문, 상암, 명동 등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를 한데 모으기 위해 2000여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기존에 입주해 있던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외에 다른 계열사들의 디지털 부문도 이 건물로 통합 이전했다. 전 계열사의 IT·디지털 부문 인력과 240여 명의 우리에프아이에스 개발인력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다. 손태승 회장(사진)이 여러 차례 강조한 ‘디지털 혁신’을 일상화하겠다는 취지다.
손 회장의 디지털 집무실도 마련됐다. 집무실을 실무부서와 같은 공간에 마련해 실무진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룹 디지털 혁신 전략이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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