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입주청사서 野 압박한 이낙연

입력 2020-10-14 17:52   수정 2020-10-15 01:1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야당을 기다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수처법이 제정된 것이 지난해였고 그 법이 공표된 게 9개월 전인데 공수처장 임명을 위한 몇 단계 절차 중에서 최초의 입구조차 지금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 석 달째”라며 “법을 만들고 집행하게 하는 국회가 법을 마비시키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이 야당에 오는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제안해 달라고 통보했다”며 “열흘 남짓 남아 있지만 우리가 기다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기 와서 다시금 절감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공수처법 개정을 통해 공수처를 출범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민주당은 야당이 위원 추천을 지연시키면 야당의 추천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은 야당이 26일까지 위원 추천을 피하거나 야당 몫 두 명 중 일부를 추천하는 방식 등의 지연책을 쓰면 법 개정을 통해 공수처 출범을 밀어붙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그런 볼썽사나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야당이 하루라도 빨리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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