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출신' 조앙 로만 "난 드래곤볼 팬…손오공으로 개명"

입력 2020-10-14 18:34   수정 2020-10-14 18:36


스페인 바르셀로나 B팀 출신인 조앙 로만이 만화 드래곤볼의 주인공 이름인 손오공(GOKU)으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은 13일 "폴란드 2부리그에서 뛰는 윙어 조앙 로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이름을 손오공으로 개명한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골닷컴은 "손오공이라는 이름을 '드래곤볼'에서 가져왔다"고 전했다.

로만은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 바르셀로나 B팀에 몸담을 정도로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포르투갈 폴란드 그리스 등에서 활약했다.

로만은 개명한 이유에 대해 ('드래곤볼'에서 주인공이)도전에 맞서 인내하며 성장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감명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조안'으로 살아오면서 남긴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감사한다"면서도 "이제부터 내 이름은 고쿠"라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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