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보석 같은 음악인재 찾아라"…인디뮤지션 발굴 오디션 '김태원석함' 개최

입력 2020-10-15 15:04   수정 2020-10-15 15:06


지니뮤직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기업’이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7월 KT, 그룹 부활 리더 김태원과 함께 인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오디션 ‘김태원석함’을 열었다. 김태원석함은 ‘김태원’과 ‘(음악)원석함’을 결합한 것으로 보석 같은 음악 인재를 찾겠다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음악 활동에 제약을 받는 인디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알리고, 음악으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비대면 오디션을 준비한 것이다.

지니뮤직은 최종 우승자의 음악 활동을 돕기 위해 신규 앨범 제작 및 프로모션을 하기로 했다. 김태원이 싱글앨범 프로듀싱을 맡고 듀엣 공연도 마련하기로 했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 여정은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오디션 영상은 인공지능(AI) 음악플랫폼 지니와 유튜브 ‘김태원클라스’에 올려졌다. 김태원은 김태원석함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혼자 작사·작곡하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들에게 가능성의 ‘불씨’를 붙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00여 명 비대면 오디션 지원자의 음악을 하나씩 리뷰,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4명의 준결승 출전자가 정해졌다. 준결승에서 2명이 탈락하고 2명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됐다.

김태원과 가수 박완규는 준결승부터 출전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직설화법으로 멘토링을 했다. 결승 진출자는 김태원의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받으며 자신이 만든 곡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들었다.

김태원석함은 최고 인디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오디션으로 출전 뮤지션들이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찾으며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우승자인 싱어송라이터 오샘은 지난 10년간 음악 활동을 해온 인디뮤지션이다. 오샘은 김태원석함에 도전한 계기에 대해 “10년간 음악 활동을 해왔지만 내 음악을 알릴 기회가 적었다”며 “대중 앞에 음악을 선보일 기회를 갖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태원석함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내 음악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오샘은 이어 “김태원의 음악멘토링은 곡을 쓸 때 가져야 하는 음악적 시각을 넓혀줬고, 부족한 노래 테크닉이 무엇인지 깨닫게 했다”며 “이 과정에서 앨범 수록곡 ‘런드리’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디션에서 ‘화성침공’ ‘드라큘라’ ‘런드리’ ‘느와르’ 등 유니크한 곡을 불렀다. 김태원도 오샘의 독특한 작곡·작사 능력을 인정했다. 오샘은 자신의 음악세계를 공고히 하며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오샘의 앨범 출시와 함께 지니플랫폼과 다양한 SNS 채널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인디뮤지션을 지원하는 오디션을 열었다”며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가로 발굴해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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