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 방탄소년단, 1관왕 마무리…4년 연속 수상 [종합]

입력 2020-10-15 13:13   수정 2020-10-15 13:2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0 Billboard Music Awards, 'BBMA')'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2년 연속 2관왕 달성엔 실패했으나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까지 선보이며 시상식을 빛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 이들은 2017년 처음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초청받은 이래 4년 연속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가수다.

지난해 '톱 튜오/그룹'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에 성공하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 2관왕 타이틀을 얻은 방탄소년단은 올해 역시 같은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톱 듀오/그룹',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자 자리를 노렸으나 아쉽게도 본상 중 하나인 '톱 듀오/그룹' 부문 수상은 불발됐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은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5, 패닉 앳 더 디스코, 댄 앤 셰이 등과 경합했고, 최종 수상 영광이 조나스 브라더스에게 돌아가며 1관왕에 그치게 됐다.

하지만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쓰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에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K팝 그룹인 엑소와 갓세븐이 해당 부문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도 후보였다.


수상자로 호명된 후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영어로 "아미(공식 팬덤명)와 4년 연속 상을 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감사하다"며 "아미와 BTS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다. 우리의 특별한 연결을 기념하는 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시상식 현장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으나 국내에서 펼친 무대가 현지로 생중계된 것. 와인색 컬러의 수트를 입고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풍성한 밴드 사운드에 여유 넘치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인천공항으로 보이는 배경이 인상적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내 광활한 공간을 무대 삼아 흥겨운 디스코 리듬에 맞춰 역동적 안무를 펼치며 활기찬 에너지를 전파했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다이나마이트'로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1위를 하다가 이후 2위를 유지했고 발매 5주차에 다시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1위에 올라 핫 100 1, 2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특히 '새비지 러브'에는 '다이너마이트'와 달리 한국어 가사가 들어가 있어 더욱 큰 의미를 지니기도 했다.

한편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빌보드 차트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낸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켈리 클락슨이 호스트를 맡았으며 앨리샤 키스, 배드 버니, 데미 로바토, 도자 캣, 포스트 말론, 릴 나스 엑스 등이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는 포스트 말론이었다. 무려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그는 톱 아티스트상, 톱 남자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9관왕에 올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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