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대 수입 세단 '파격'…폭스바겐, 7세대 '제타' 출격

입력 2020-10-15 13:15   수정 2020-10-15 14:47



폭스바겐이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타'의 새로운 7세대 버전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2022년까지 티구안, 티록, 아테온 등 신형 모델도 잇따라 나온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연례 미디어 데이'에서 컴팩트 세단 제타의 7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1979년 첫 출시된 제타는 40여년간 전세계에서 175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폭스바겐의 대표 세단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국내에는 2005년 출시돼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1만7000여대에 달한다.

신형 제타는 이전 모델 대비 더 길어지고 넓어졌다. 전장(차체 길이)은 4702㎜, 전폭(차체 폭)은 1799㎜이다. 6세대보다 각각 40㎜, 20㎜ 늘어났다. 내부 공간성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바퀴 축 간 길이)도 36㎜ 늘어났다. 전고(차체 높이)는 20㎜ 낮아져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제타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하면 프리미엄 모델은 2714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2951만원이다. 폭스바겐의 할부 프로그램인 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 프리미엄 모델을 23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5년 또는 15만㎞의 보증 연장, 3년간 소모품 교환 지원 등도 제공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제타는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라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의지를 가장 강력히 반영한 모델"이라며 "많은 한국 고객들이 수입 세단을 '첫 차'로 선택하는 데 전혀 망설임이 없도록 가격을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이날 2022년까지 실행할 중장기 제품 로드맵도 발표했다. 오는 12월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신형 파사트 GT'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티구안의 '동생' 격인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을 출시한다. 내년 가을에는 폭스바겐의 대표 해치백 '골프'의 8세대 모델, 2022년에는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해치백부터 세단, SUV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전기 SUV도 출시한다. 크랍 사장은 "2022년 안에 폭스바겐그룹의 첫 순수 전기 SUV 'ID.4'를 한국에 출시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투입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크랍 사장은 이같은 핵심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에서 임기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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