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돌봄교실 ‘확대’…양승조 지사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조성”

입력 2020-10-15 17:31   수정 2020-10-15 17:32



충남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지원하는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센터가 저출산 극복과 맞벌이 가정에 도움을 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충청남도와 충남교육청, 서천군은 한산면 한산초 온종일 돌봄센터에서 ‘현장에서 듣는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 이야기’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양승조 지사, 김지철 교육감, 노박래 군수는 이날 돌봄센터에서 로봇축구, 3D 프린터 활용 목공 제작, 소곡주 술지게미 비누 제작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 문을 연 한산초 온종일 돌봄센터는 1억4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교생 37명 중 31명이 미술, 목공, 요가, 영어, 음악, 방송댄스 등을 배운다.

이 학교는 온종일 돌봄교실 외에 학기 중 저녁 돌봄과 방학 중 오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4시30분부터 9시까지다.



돌봄교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돌봄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에 전념할 수 있어서다.

김 교육감은 “상당수 부모들이 농사를 짓거나 맞벌이를 하고 있어 아이들이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늦은 시간까지 돌보니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도는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도는 한산초를 시작으로 오는 12월8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4개 시·군에 있는 공공·민간 보육시설과 아동학대 예방 기관을 찾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발굴에 나선다.

양 지사는 “한산초 온종일 돌봄센터가 대한민국 돌봄 체계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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