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운용, 강남역 '플래티넘타워' 사들인다

입력 2020-10-15 17:23   수정 2020-10-16 02:27

BNK자산운용이 서울 강남역 역세권의 대형 오피스 빌딩인 ‘플래티넘타워’(사진)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BNK금융그룹은 계열사를 이 건물로 모아 강남권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최근 플래티넘타워 입찰에서 3.3㎡당 3000만원 초반대를 제시해 우선협상자로 뽑혔다. 전체 인수액은 약 3500억원으로 예상된다. 강남역 인근의 이 빌딩은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3만7182㎡ 규모다. 영국계 에버딘자산운용이 미래에셋운용의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

BNK자산운용은 빌딩 인수를 위한 에쿼티(지분) 투자금을 우선주와 보통주로 나눠 조달한다. 보통주는 전액 BNK그룹 계열사가 인수한다. BNK자산운용도 자기 자본으로 투자에 참여한다. 우선주에는 부산·경남은행이 500억원가량 투자하고 나머지 지분은 BNK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인수한 뒤 기관투자가에게 셀다운(재매각)할 예정이다.

BNK그룹은 이 빌딩을 강남권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기존 입주사의 임차 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데이터센터, BNK캐피탈, BNK증권 등 여러 계열사 지점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BNK그룹이 소유한 대형 오피스 빌딩이 늘어나면서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BNK리츠(가칭)에도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BNK리츠의 자산으로는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부산 등지의 BNK금융그룹 소유 오피스 빌딩이 꼽힌다. 플래티넘타워 역시 리츠 자산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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