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라임·옵티머스, 文이 특검 지시하면 깨끗이 정리돼"

입력 2020-10-16 10:14   수정 2020-10-16 10:18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는 16일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이 사건은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사 자체가 또 하나의 게이트가 될 가능성이 큰 사건"이라며 정부와 여당, 검찰을 압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이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수사에 성역이 없다, 협조하라'고 할 게 아니라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특검으로 수사하라고 한 말씀만 하면 깨끗이 정리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범죄자들의 금융사기 사건일 뿐이라 했지만 여권 지도부가 미리 금융사기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청와대 민정실도 다 내 사람이라는 문자메시지까지 나온 마당에 이 사건이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특히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청와대 이모 행정관 등의 이름이 계속 나오는데 정권에 장악된 검찰이, 더구나 숱한 수사 실패를 해 비판을 받아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를 지휘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또 전날 민주당 의원들이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타당성 감사 신뢰성 문제와 관련해 최재형 감사원장에 집중포화를 한 것을 거론, "최재형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때 지금 민주당 인사들이 찬사를 보냈었다"며 "제대로 일 좀 하려고 하니 또 불리한 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돼 돌변하고 비판하고 끌어내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공격대상을 설정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의 행태가 아니라 조폭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며 "윤석열 검찰총장도 자기들 편을 안 들고 불리한 수사를 주도한다는 이유로 집단 린치를 가했는데, 감사원 등 헌법 기관이나 국가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뿌리째 흔들어 온통 난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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