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일본 방문 조율…한·일 '해빙무드' 도모할까

입력 2020-10-16 14:42   수정 2020-10-16 14:59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내 한일의원연맹 소속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다음 달 일본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한일의원연맹은 신임 회장단 교체를 계기로 다음달 12~14일 일본을 방문해 상대측인 일한의원연맹을 만나는 방안을 타진했다.

한일의원연맹은 지난 6일 김 의원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부회장 겸 간사장으로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회장 당시 "한일의원연맹이 셔틀외교를 부활시켜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은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전범기업들의 한국 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 등을 놓고 냉각된 한일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018년 한국 대법원이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에 반발했다.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서 지난해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핵심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발동하는 등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양국 의원연맹은 한국 의원들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예방하고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한 협의를 위한 일한의원연맹의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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