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감사보고서 불발…오는 19일 속개

입력 2020-10-16 19:59   수정 2020-10-16 20:01



감사원이 월성1호기 감사 보고서에 대한 의결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감사원은 16일 오후 2시부터 최재형 감사원장과 5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위원회 5일차 회의를 열어 감사 결과 보고서를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9일 회의를 속개하기로 정했다.

앞선 4차례 감사위원회에서 쟁점 대부분을 해소한 만큼 이날 의결이 예상됐다. 보고서의 일부 문안을 다듬는 과정에 이견이 노출돼 진행이 느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전날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이미 쟁점에 대한 합의가 돼 있다. 늦어도 월요일(19일)까지는 문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보고서 확정 후엔 보고서 문안 내용 중 실명 부분을 비실명으로 바꿔서 인쇄하고, 처분 대상자에 감사 결과를 통보하는 절차를 거친 뒤 최종 보고서를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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