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첫사랑으로 변신, 영화 ‘부기나이트’ 여자주인공 캐스팅

입력 2020-10-17 14:22   수정 2020-10-17 14:23

박환희 부기나이트(사진=박환희 개인 SNS)

배우 박환희가 영화 ‘부기나이트’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영화 ‘부기나이트’는 북한의 핵 발사 예고로 내일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의 죽기 전 마지막 하루를 그린 작품.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마음 가는 대로 살던 중 다섯 명의 여자를 만나 마주하게 된 극한 상황에서 삶의 의지를 되찾아가는 판타지극이다.

박환희는 극중 여자주인공 수경 역을 맡았다. 수경은 유빈(최귀화 분)의 첫사랑으로, 오랜만에 뜻밖의 장소에서 우연히 재회한 유빈에게 삶의 낭만을 일깨워주는 인물. 죽음을 갈망해온 유빈에게 첫사랑의 설렘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며 그를 살고 싶게 만든다.

2015년 KBS2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데뷔한 박환희는 '태양의 후예'에서 의료 봉사팀 막내 간호사 역을 맡아 밝고 통통튀는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MBC '왕은 사랑한다'와 KBS2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한 남자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를 지닌 짝사랑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누군가의 첫사랑 상대로 돌아오는 박환희가 그려갈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영화 ‘부기나이트’는 10월 10일 크랭크인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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