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거짓말’ 연정훈, 우주가 쓰러졌다…애타는 부성애

입력 2020-10-17 14:50   수정 2020-10-17 14:51

거짓말의 거짓말 연정훈(사진=935엔터테인먼트)

지민과 은수가 또다시 불행에 빠졌다.

배우 연정훈이 출연하는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서스펜스 멜로드라마.

극 중 연정훈은, 성품과 실력을 모두 갖춰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 사회적 약자의 편에 먼저 서는 방송기자 강지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방영된 ‘거짓말의 거짓말’ 에서는 지민과 은수(이유리)의 행복한 결혼식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결혼식 장에서 갑자기 울면서 ‘선생님 살인자에요?’ 라고 말하는 우주(고나희). 우주의 이 한마디는 지민과 은수 뿐 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얼어 붙게 만들었다.

울면서 결혼식장을 뛰쳐나가던 우주는 갑작스럽게 천식을 일으키고 호흡곤란으로 쓰러지고 만다. 모든 것이 엉망이 된 결혼식. 급히 병원으로 간 지민은 또다시 충격에 빠지고 만다. 우주가 심장이 좋지 않다는 것.

결혼식 당일 일어난 청천벽력과도 같은 우주의 소식은 지민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여자인 은수와 딸 우주 두 명을 지켜내야 하는 지민. 혼란 속에서도 굳건히 마음을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물 지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나쁜 상황만은 아니었다. 은수가 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 현장에 기범과 자신 말고 또 한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 것. 어렴풋한 기억 속에서 휘파람 소리를 기억해 낸 은수. 이것이 진범을 찾아 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증폭되었다.

하지만, 지민의 시련은 끝이 없었다. 우주가 원발성 폐동맥 고혈압으로 길어야 1년밖에 살 수 없다고 선고를 받은 것. 우주의 갑작스런 시한부 선고. 생체 폐이식이라는 위험한 수술만이 살길인 우주를 위해 지민은 자신이 공여자로 나서려 한다.

연정훈은 하나 밖에 없는 딸 우주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며 살리려고 노력하는 부성애 넘치는 모습과 함께 딸의 갑작스런 병에 고통스러워 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현실감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매회 예측하지 못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거짓말의 거짓말’. 우주를 사랑하는 아빠 지민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져 이식을 해줄 수 있는지. 또한 은수에 대한 오해가 풀려 다시 행복한 3식구로 돌아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연정훈이 출연하는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에 방영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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