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김효진, 분위기 영화로 만드는 독보적 아우라

입력 2020-10-17 16:18   수정 2020-10-17 16:19

사생활 김효진(사진=도레미 엔터테인먼트)

김효진 표 ‘정복기’ 캐릭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 속 김효진의 연기 변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대한민국 상위 1% 사기꾼 정복기를 맡은 그는 방송 초반부터 화려한 사기 스킬은 물론 비밀에 둘러쌓인 캐릭터 서사까지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극 중 캐릭터뿐만 아니라 배우 본연에 대한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3-4회에서는 과거 대기업 회장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그의 과거 행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건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정복기의 진짜 정체가 前 아나운서 ‘정윤경’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의 사연을 궁금해하던 이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 것. 더불어 다단계 사기 사건 이후 처음으로 상봉한 정복기와 차주은(서현 분)의 아찔한(?) 대면식은 뜻밖의 女女 케미까지 선사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솟구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효진의 명품 존재감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다.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변치 않는 미모를 넘어서,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를 영화로 만드는 김효진만의 독보적인 아우라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매 신마다 달라지는 화려한 스타일링을 고급 지게 소화해내는 것부터,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눈빛과 목소리 연기는 그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김효진이라는 배우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하며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사생활’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며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효진. ‘사생활’ 속 서현과의 은밀하고도 특별한 공조가 예고된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서 선보일 본격적인 활약에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JTBC ‘사생활’은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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