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X김민재, 눈물나는 두 사람 어떻게 될까?

입력 2020-10-18 10:35   수정 2020-10-18 10:37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진=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과 김민재,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공감과 위로로 시작된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감성을 선사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냉혹한 현실과 복잡한 관계 속 결국 이별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14회 채송아와 박준영의 이별은 안방극장을 슬픔으로 적셨다. “내 마음이 지금보다 덜 불안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채송아의 마음도, 자신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는 채송아를 차마 붙잡을 수 없는 박준영의 마음도, 시청자들은 모두 공감하고 이해하기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이다. 동시에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마지막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10월 19일 방송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5회에서는 채송아와 박준영의 이별 후폭풍이 그려진다. 공개된 장면 속 각자의 집에서 이별 후유증을 앓는 채송아와 박준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침대에 누워 눈물을 참고 있는 채송아의 모습이나, 어두컴컴한 집 안에서 외롭게 끙끙 앓고 있는 박준영의 모습이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함께 걸었던 길을 홀로 걷게 된 채송아, 박준영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간질간질 썸을 타며 걸었던 돌담길을 쓸쓸히 걷는 박준영의 모습과, 그가 이별을 할 때 손에 쥐어 준 우산을 쓰고 비를 맞는 채송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돌담길은 “힘들 때 연락을 하겠다”고, 빗길은 “이제 송아씨는 비 걱정 하지 말라”고 약속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해 애잔함을 자아낸다.

좋아하는 마음만큼 이별의 아픔도 클 것이다. 두 사람은 이대로 영영 이별을 하게 되는 걸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혹독한 이별의 아픔을 겪고 난 후, 그 슬픔의 끝에서 두 사람이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게 된다. 이별 후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찾아올지, 또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지, 두 사람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5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은퇴 선언을 하는 박준영과 바이올린을 떠나 보내는 채송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이들의 음악과 사랑이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5회는 19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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