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원익홀딩스, 2차 전지 업체 피앤이솔루션 인수…"사업 다각화 목적"

입력 2020-10-19 13:58  

≪이 기사는 10월19일(09: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장비 업체 원익홀딩스가 2차 전지 후공정 업체 피앤이솔루션을 인수한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원익홀딩스는 오는 12월 2차 전지 후공정 업체 피앤이솔루션 주식 520만6506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금액은 1000억원이다. 이렇게 되면 원익홀딩스는 피앤이솔루션 지분 35.13%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원익홀딩스는 "사업 구조 다각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익홀딩스는 199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원익홀딩스의 사업은 가스를 정제하고 공급하는 장치 부문과 가스를 운반하기 위해 배관을 연결하고 철거하는 배관 부문으로 나뉜다.

원익홀딩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원료 가스를 원하는 압력으로 공급하는 일을 한다. 이런 특성상에 실적이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직결되고 있다. 배관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일반 제조업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원익홀딩스 관계자는 "사업 자체가 다른 반도체 부문에 비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가스를 다루는 특성상 안정성과 기능적 측면에서 신뢰도 확보가 요구된다"며 "소수 주요 업체에 독점되는 경향이 짙어 기존 주요 매출처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익홀딩스는 최근엔 국내에 치중돼 있는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업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저가형 모델을 개발해 매출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원익홀딩스가 이번에 인수하는 피앤이솔루션은 2차 전지 후공정 관련 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한편 원익홀딩스는 올 상반기 304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449억원의 순이익도 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관계사인 원익이 원익홀딩스 지분 26.93%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까지 합하면 지분율은 총 53.78%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