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재 형제' 건강 회복…"형, 원격수업 들을 정도"

입력 2020-10-19 15:22   수정 2020-10-19 15:24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에 음식물을 조리하다 화재가 발생해 중상을 입었던 초등학생 형제가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은 원격수업이 가능해졌고, 동생도 의식을 회복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의 미추홀구 형제 화재 참사 전담팀(TF)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종식 의원에 따르면 형인 A 군(10)은 아직 걷지는 못하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가끔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

또 "동생 B 군(9)도 의식을 회복해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하지만, 원활하게 말을 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형제는 지난 추석 연휴에 의식을 완전히 되찾아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온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A 군은 두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고, 1도 화상을 입은 B 군은 부상이 심한 호흡기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이들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당시 코로나19 재확산한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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