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硏 정규직화로 인건비 3년간 3000억 늘어

입력 2020-10-19 17:34   수정 2020-10-20 03:40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정규직화로 인해 정부 출연 과학기술연구기관(정출연)의 인건비가 지난 3년간 3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사이 실제 연구비용은 4000억원가량 감소해 정출연의 연구환경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정출연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현황’과 ‘연도별 정출연 연구개발(R&D) 예산 내역 및 인건비 비중’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2017년 7명에 불과했지만 2018년 2178명, 2019년 305명, 올해는 10월 기준 22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정출연 전체 R&D 예산 중 인건비는 매년 큰 폭으로 불어났다. 2017년 1조840억원이었던 인건비는 3년 만인 2020년 1조4135억원으로 3300억원가량 증가했다.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22.2%에서 2020년 29.1%로 6.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연구활동을 위해 집행하는 실제 연구비는 급감했다. 2017년 3조8124억원이었던 연구비는 2020년 3조4519억원으로 3년 전보다 3600억원가량 감소했다.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9%로 3년 전(77.8%)에 비해 6.9%포인트 낮아졌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