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공지능 장영실=여진구였다…김선호와 티키타카 케미

입력 2020-10-20 10:47   수정 2020-10-20 10:49

스타트업 (사진=방송캡처)


배우 여진구가 ‘호텔 델루나’ 오충환 감독과의 의리를 빛냈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배수지(서달미 역), 남주혁(남도산 역), 김선호(한지평 역), 강한나(원인재 역)의 탄탄한 연기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또 다른 청춘스타 여진구가 고막 스틸러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한지평(김선호 분)의 회사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집현전 테크의 AI(인공지능) 스피커인 장영실의 목소리로 출연한 것.

드라마 속 여진구는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1회에서 오늘의 날씨를 묻는 한지평에게 오늘의 운세를 답하는 동문서답으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과거에 스쳤던 인연을 뜻밖의 장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으로 서달미(배수지 역)와 한지평의 재회를 암시한 듯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또한 2회에선 지쳐 있는 한지평에게 ‘망해라’라는 가사의 노래를 틀어주는 기가 막힌 선곡으로 폭소를 불렀다. “야! 이러다 정 들겠다”며 두 손, 두 발을 든 한지평의 미소처럼 여진구의 열연이 더해진 AI 장영실은 어엿한 등장인물(?)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무엇보다 목소리만으로도 시청자들을 흡인력있게 끌어당기고 김선호와 티키타카 케미를 만들어낸 기저에는 여진구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 실제 주위에 있는 AI(인공지능)처럼 목소리 톤과 높낮이까지 조절한 연기는 극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몰입도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스타트업’ 제작진은 “오충환 감독과 ‘호텔 델루나’ 때의 인연으로 흔쾌히 힘을 보태준 여진구 배우에게 감사드린다. 비밀이 잘 지켜진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시청 포인트가 된 것 같다”며 “극 중 늘 동문서답인 듯 하지만 의미심장한 대답을 던질 장영실에게 귀를 기울여보시면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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