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의 역설, 대전 아파트 분양 '승승장구'

입력 2020-10-20 14:08   수정 2020-10-20 14:10

대전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대전은 6·17대책으로 전체 5개구 중 대덕구를 제외한 동·중·서·유성구 등 4개구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다. 이후 분양 아파트도 뜸했지만, 최근 재개된 공급에서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에 향후 공급될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특별공급에 950가구 모집에 1만835명이 몰리며 평균 1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도시공사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신흥동(갑천지구친수구역 1블록)에 공급하는 단지다.

특별공급 유형별로 보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335가구 모집에 총 6426명이 몰려 19.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84㎡A 신혼부부특별공급에는 139가구 모집에 3,619명이 청약해 26.04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특별공급 배정비율이 늘어난 생애최초도 279가구 모집에 2870명이 몰리면서 10.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총 분양 가구 수인 1116가구 중 85%인 950가구를 특별공급으로 받았다. 일반공급은 물량은 166가구로 15%에 불과하다. 1순위는 20일 해당지역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대전에 계속하여 1년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세대주이어야 한다. 과거 5년 이내 본인이 청약에 당첨되었거나 당첨된 사람과 같은 세대일 경우 청약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한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24개월 이상 납입해야 한다.

내달 중구 선화동 106-1 일대에 들어서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단지로 지상 최고 49층의 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와 로열동·층 당첨도 기대할 수 있다. 대전에서 드물에 초고층인 점도 특징이다.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은 49층에 탁 트인 도심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이곳은 프라이빗데스크, 스터디룸, 오픈라운지 등 스터디카페로 꾸며진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설계를 하였으며 다양한 조경시설이 1층에 들어선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공유주방형 주민카페, 코인 세탁실, 피트니스클럽, 건식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날씨와 상관없이 체육활동이 가능한 실내체육관 등도 들어선다.

중구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해되고 있는 지역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재개발 26곳, 재건축 11곳이 추진 중이어서 대전 전체 정비사업(80곳)의 절반 가량이 집중됐다. 새 아파트로 탈바꿈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보니 투기과열지구로도 지정됐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서구 용문동 225-9번지 일원에 있는 용문 1·2·3구역을 재건축한 '용문 더샵리슈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8~99㎡의 2763가구다. 일반분양은 1900가구이다. 대전 서구는 대전시청과 대전지방법원, 정부대전청사, 대전지방경찰청, 대전시교육청 등 행정기관이 모두 밀집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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