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산업에 꽂힌 이낙연

입력 2020-10-20 17:25   수정 2020-10-21 02:51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최근 바이오헬스 분야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산하에 ‘바이오헬스 본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마스크업체들이 과잉 생산에 따라 줄도산 위기에 처하자 민주당은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비축 물량을 늘려줄 것을 제안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점검회의에서 “바이오헬스산업은 여러 산업 중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분야”라며 “잘 키우면 앞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살려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바이오헬스 관련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8월 당 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바이오헬스와 디지털·그린 뉴딜 등을 예로 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상할 신사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혁파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도 국내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을 방문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지원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마스크 공급 과잉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영세 마스크업체들은 지난 3월 이후 생산량을 크게 늘렸지만 지난 7월 이후 수요가 급감하면서 재고를 감당하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대표는 “마스크 공급 과잉으로 재고가 누적된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줄도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보도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마스크 비축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좋겠다”며 “50%로 제한된 마스크 수출량을 조정하거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마스크를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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