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21cm' 중국 14세 소년, 기네스 오른다

입력 2020-10-20 16:07   수정 2020-10-20 16:09

신장 2m21cm의 14세 중국 소년이 '최장신'으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성의 위(宇)씨 성을 가진 14세 중학생이 지난 15일 신장을 측정한 결과 2m21cm를 기록했다.

웨이보에 따르 위 군은 조만간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 기네스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키 측정에는 기네스북 신청을 위해 증인 두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자에 올라서 이 중학생을 벽에 기대게 한 뒤 키를 쟀다.

현재 기네스에 기록된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의 신장은 2m15cm다. 도전 자격은 13~18세로 제한된다.

이 소년은 집에서 2m50cm짜리 특수 제작 침대와 대형 의자, 책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안을 드나들 때는 천장에 머리가 거의 닿을 지경이며 특히 차를 탈 때는 몸을 구겨 넣어야 할 정도라며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인 2018년에 이미 키가 2m6cm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위 군의 부모 역시 1m90cm의 장신이라, 유전적 요인이 위 군의 신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위 군은 "키가 너무 커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병원에서 여러 차례 검사를 해봤지만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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