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2차 대유행…결국 재봉쇄·야간통금 줄이어

입력 2020-10-21 08:04   수정 2021-01-01 00:02


유럽 전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올 상반기 1차 유행 당시와 같이 봉쇄 혹은 야간통금 등 제한 조처를 재도입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아일랜드의 경우 6주간 재봉쇄에 돌입한다. BBC방송에 따르면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대국민담화에서 코로나19 대응 조처를 최고 등급인 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이에 22일부터 6주간 재봉쇄에 들어간다. 특이 사유가 없다면 재택근무를 해야 하고, 운동 등을 위해서도 집에서 5㎞ 이상 벗어날 수 없다.

대부분의 비필수업종 가게는 문을 닫아야 하고, 바·식당은 포장 영업만 허용된다.

독일에서도 지난 4월 이래 봉쇄를 처음으로 재도입한 사례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은 바이에른주의 베르히테스가데너란트 지역이 20일부터 2주간 봉쇄 조처를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역의 학교롸 식당·술집을 비롯해 공연장·체육관·영화관·호텔 등이 문을 닫는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은 고위험 지역 중심으로 봉쇄 전 단계인 통행 금지를 도입했거나 도입한다.

프랑스는 오는 17일부터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과 액스-마르세유, 리옹, 릴, 툴루즈, 몽펠리에, 루앙, 그르노블, 생테티엔 등 8개 지방 대도시에서 야간통행을 금지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최소 4주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합당한 사유 없이는 외출이 금지된다.

이탈리아의 금융·경제 중심지인 밀라노를 포함한 북부 롬바르디아주도 22일부터 야간 통금을 시행한다. 이동 금지 시간대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또한 식료품점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주내 모든 중·대형 쇼핑센터의 주말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주 정부는 우선 다음달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이 조처를 시행한다.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유럽 대륙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23만2000여 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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