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팩트체크] JW중외제약, 상승…"악템라, 코로나19 사망위험 30%↓"

입력 2020-10-21 10:14   수정 2020-10-21 10:20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30%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소식에 JW중외제약의 주가도 올랐다. JW중외제약은 악템라의 국내 독점 권리를 갖고 있다.

21일 오전 10시7분 현재 JW중외제약의 주가는 전날보다 2.38% 오른 3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은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의 데이비드 리프 박사 연구팀이 미국 68개 병원 집중치료실(ICU)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392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악템라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면역 억제제로 여러 질환의 염증 유발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6’(IL-6)을 억제한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쓰인다.

환자들이 ICU로 옮겨졌을 때 47%는 혈중 산소 포화도가 47%였고, 37%는 기계 호흡이 필요했다. 전체 ICU 환자 중 39%가 사망했다.

이 중 433명은 ICU로 옮겨진 후 첫 2일간 토실리주맙 주사를 맞았다. 주사를 맞은 환자들의 사망률은 29%였다. 토실리주맙이 투여되지 않은 나머지 환자들의 사망률 41%보다 약 30% 낮았다.

연구팀은 토실리주맙의 효과는 환자의 연령, 성별, 증상의 중증도(severity)와 무관하게 일관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 여부와도 무관했다고 했다.

연구팀은 토실리주맙이 ‘표적 치료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학회지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현재 로슈는 악템라의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3건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악템라 단독요법으로 진행한 ‘COVACTA’ 연구는 1차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지난달 발표한 임상 3상 ‘EMPACTA’ 연구에서는 악템라가 표준치료법과의 병행을 통해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44%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3상 임상인 ‘REMDACTA’ 연구는 악템라와 렘데시비르를 함께 써, 렘데시비르 단독과 비교평가한다. 렘데시비르 개발사인 길리어드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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