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자청비’, ‘제2회 말모이연극제’ 대미 장식한다

입력 2020-10-21 21:19  


[라이프팀] 연극 ‘자청비’기 ‘제2회 말모이연극제’ 마지막 순서로 나선다.

'제2회 말모이연극제' 제주부문 참가작으로 공연되는 극단 세이레의 연극 '자청비'가 서울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극단 세이레는 올해로 2회 째인 ‘말모이 연극제’에 초청받아 23~25일까지 연극 ‘자청비’를 공연한다. 제주부문 참가단체인 극단 세이레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극단이다.

‘자청비’는 동명의 옛 설화를 연극인 정민자(작/연출)가 각색한 작품이다. 신화 원작에 충실하되 놀이 형식으로 자청비 이야기를 제주어로 재미나게 풀어낸다. 설승혜, 오현수, 양순덕, 김이영, 정민자가 출연하고 음악감독인 한재준이 연주를 맡는다.

줄거리는 김진국 대감과 조진국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자청비(설승혜),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 같이 씩씩한 성격을 가진다. 하늘에서 내려온 문도령(오현수)과 인연을 맺고 문도령은 다시 돌아오겠다며 하늘로 올라간다. 그런데 하인 정수남이 자청비를 겁탈하려 하자 자청비는 정수남을 죽이고 집에서 쫓겨난다. 그렇게 방황하던 자청비는 문도령의 결혼식 비단을 준비한다는 할망을 만나게 된다.

극단 세이레는 이 작품으로 지난 2012년 ‘제9회 고마나루 향토연극제’에서 대상, 희곡상, 우
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민자(작/연출)은 "신화이야기가 결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지금의 우리 삶에 깊숙이 배여
있는 사랑, 믿음, 약속의 이야기로 조명하고 싶었다. 오늘을 사는 관객들에게 신화 속
사랑과 베품을 이해해 우리 삶 속에서도 널리 공존하는 사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말모이연극제'는‘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갖춘 우리말 예술축제’라는 취지로
전국의 지역색과 다양한 사투리로 작품을 공연하는 우리말 연극제다. 올해는 7개 지역 8개 단체가 참여해 지난 9월8일부터 10월25일까지 연극제를 이어간다.

한편 '제2회 말모이연극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인 관객들 줄 서서 입장 시 2미터(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공연장 입장 시 증상 여부 확인, 정보무늬(QR코드) 등을 활용한 출입명부 작성,  공연장 내 좌석 한 칸 띄어 앉기,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하고 있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3시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 예매는 인터파크 및 대학로 티켓닷컴 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말모이 축제 사무국 0505-894-0202 으로 하면 된다.(사진제공: 말모이연극제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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