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40만원…11월 중순에는 배추 저렴해질 듯"

입력 2020-10-21 15:21   수정 2020-10-21 15:23

10월 중순 물가로 김장을 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약 40만원이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이달 16일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약 40만원, 전통시장에서는 약 39만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채소류 중에서는 긴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배춧값이 크게 올랐다. 16일 기준으로 배추는 포기당 7000원, 무는 개당 3000원, 총각무는 한 단에 4000원이다.

한국물가정보는 김장 적정 시기로 예상되는 11월 중순에는 속이 차고 수분이 빠진 김장용 배추가 출하되면서 조사 당시보다는 채솟값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양념류 중에서는 긴 장마로 고추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고춧가루 가격이 많이 올랐다. 고춧가루 가격은 3kg 기준 10만4000∼12만원으로 조사됐다. 마른 고추 비축물량 역시 부족해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젓새우와 멸치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각종 축제와 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며 수요 부족 현상이 빚어진 탓에 예년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연구원은 "올해는 추위가 빨리 찾아와 김장을 서두르는 가정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배추나 무 등 채소 가격이 안정되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김장 준비를 하는 것이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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