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흥아해운의 무보증 전환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 신용등급은 CCC를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흥아해운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채권금융회사 공동관리 신청을 결정한 뒤 지난 3월 흥아해운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 현재 흥아해운은 금융채권자협의회 공동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0월 STX컨소시엄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앞으로 STX컨소시엄으로부터 유상증자와 자구 계획 등을 통한 사업·재무 안정성 제고 가능성을 고려해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봉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전반적인 경영 정상화 여부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여부,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사업 영향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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