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투자유치까지 적극 돕겠다"…'스타트업 육성' 공들이는 은행권

입력 2020-10-21 17:21   수정 2020-10-22 01:33

은행권의 스타트업 육성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사무공간 제공 등의 단순한 수준을 넘어 해외 진출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산업진흥원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KB이노베이션허브’는 서울산업진흥원 산하 인베스트서울센터와 함께 유망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들의 해외 진출에는 KOTRA 등 유관기관의 네트워크가 활용된다.

스타트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기관과 벤처캐피털(VC)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22일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챌린저스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참여 스타트업 10개사 모두 해외 기업설명회(IR)와 박람회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차별화를 위한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초창기에는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5대 은행이 모두 경쟁적으로 뛰어들며 상황이 달라졌다.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관점은 단순 지원에서 육성으로 바뀌었고, 분야도 핀테크 중심에서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의료 등으로 확대됐다.

해외 진출 지원도 마찬가지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퓨처스랩’ 업무공간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마련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도 베트남에 ‘디노랩’을 열었다. 현지에서 사무공간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현지 액셀러레이터의 육성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의 ‘원큐 애자일 랩’과 농협은행의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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