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복지에 1.3조원 투입…'건강 뉴딜' 나선다

입력 2020-10-21 18:09   수정 2020-10-22 02:34

울산시는 복지 혜택 확대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울산형 복지·건강 분야 뉴딜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시는 2023년까지 1조3000억원을 들여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 공공 보건의료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 5만90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2022년까지 현재 84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96곳으로 늘리고, 공공 산후조리원과 제2 시립노인복지관도 건립하기로 했다. 시각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근로사업장 이전,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 등에 987억원을 투입하고 양질의 복지 일자리 1500여 개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2025년까지 ‘울산형 긴급지원 사업’을 추진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재 정부의 긴급지원 기준인 중위소득 75%를 80%로 확대해 취약계층 2500여 가구를 추가 지원한다. 어르신 기초연금 지급 기준도 소득 하위 40%에서 70%까지 확대하고, 울산형 60플러스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5만6000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새로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내년 연말까지 사회서비스원도 설립한다. 2022년까지 새로 개소하는 5개 복지시설을 포함해 사회서비스원에 울산지역 내 15개 복지시설의 총괄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공공보건 및 의료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 또 현재 2곳인 건강 뉴-드림센터를 내년까지 5곳 추가로 설치해 시민 누구나 무료 운동 처방과 건강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형 유급병가제 도입,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자 건강 뉴딜사업 등을 통해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건강검진이나 산재 치료 등을 포기하는 근로자가 없도록 지원한다. 울산대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하는 한편 제2 울산대병원 설립 등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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