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하회에 넷플릭스 6.92% '급락'…스냅은 28% '급등'

입력 2020-10-22 07:25   수정 2020-10-22 07:28


간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면서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97포인트(0.35%) 내린 28,210.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6포인트(0.22%) 하락한 3,435.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0포인트(0.28%) 내린 11,484.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부양책이 대선 전 타결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 등이 원칙적 합의가 발표된다고 해도 선거일 이전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부정적인 분석을 발표하면서 매물이 출회됐다"며 "중앙은행도 고용성장이 더디게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하는 등 정부의 재정정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6.92%), 키코프(-5.05%) 등이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실적과 가입자수 증가세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급락했다. 넷플릭스의 3분기 유료 회원 순증가 수는 220만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357만명을 밑돌았다. 키코프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놨지만 부실대출이 증가하는 등 우려가 확산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JP모건과 씨티그룹도 각각 1%, 1.17% 떨어졌다.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부실대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3.12%)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신중한 전망을 언급하면서 하락했다.

반면 스냅은 광고수입 증가에 따른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28.30% 급등했다. 다른 온라인 관련 기업들도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했다. 트위터는 8.39% 급등했으며 페이스북과 알파벳도 각각 4.17%, 2.25% 올랐다.

페이팔은 플랫폼을 이용해 비트코인 구매 허용을 발표하자 5.50% 급등했다. 니콜라도 GM과 파트너십 계약을 유지한다고 발표하자 7.34% 올랐다. 테슬라는 양호한 실적 발표로 0.17% 올랐으며, 시간 외에서 1%대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 기업들은 하락했다. 코노코필립스는 5.95% 하락했으며 엑손모빌도 1.60% 떨어졌다.

주택건설 업체들은 모기지 신청 건수 둔화 지속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DR호튼과 레나르는 각각 4.46%, 3.84% 하락 마감했다.

아스트로 제네카는 임상시험 참가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1.81% 떨어졌으며 화이자(-1.09%)도 부진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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