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참가자 사망…"백신 실험군 아냐"

입력 2020-10-22 07:28   수정 2020-11-20 00:31


브라질에서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참가자 1명이 숨졌다. 다만 사망자는 백신 투여 실험군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19일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시험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망 이유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사망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제로 접종했는지, 아니면 백신 후보의 효과 검증 차원에서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여러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플라시보를 투여받았고, 코로나19에 걸린 상태에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한 임상 자원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만일 사망자가 백신 투여군이었으면 브라질 내 임상시험이 중단됐을 것"이라며 "이는 자원자가 뇌수막염 백신 접종을 받는 대조군이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성명을 통해 "개별 사례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도 "의료 기밀과 임상 시험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는만큼 필요한 모든 검토 절차를 따랐다고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의학 사건은 시험 조사자, 독립적인 안전감시 위원회 및 규제 당국에 의해 신중히 평가된다"며 "평가상 진행 중인 연구의 지속과 관련해 어떤 우려로도 이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독립적인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브라질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확보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지난 7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위한 특별예산도 편성했다.

보건부는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위치한 연구기고나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보건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1억회분, 하반기에는 1억~1억60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해 내년 초부터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월 영국 내 임상 참가자 한 명에게서 척추염증 장애로 추정되는 질환을 발견해 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영국 등에서는 이후 규제 당국의 안전 평가에 따라 임상을 재개했다. 미국에서는 이번 주 후반 시험이 다시 시작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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