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J&J 코로나 백신 미국 내 임상 이번주 재개"

입력 2020-10-22 07:59   수정 2020-10-22 08:01


부작용 우려로 중단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미국 내 3상 임상시험이 이르면 이번주 재개될 전망이란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단의 몬세프 슬라우이 수석 고문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 재개 시점에 대해 "(임상 재개) 결정과 발표는 식품의약국(FDA) 소관이지만 이번주 재개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보도했다.

슬라우이 고문은 "J&J의 임상시험도 이번주 후반께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은 지난달 중단됐다. 영국 내 임상시험 참가자 중 척추염증 장애로 추정되는 질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2일 얀센의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을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존슨앤드존슨 측은 "(임상 중인) 백신 접종자 한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했다"며 "회사 내부의 임상 및 안전 전문가와 독립적인 감시 조직이 이 질환을 검토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가 임상을 진행하던 백신은 모두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아데노바이러스 유래 바이러스 매개체를 기반으로 만든 백신이다.

슬라우이 고문은 이와 관련해 "이들 플랫폼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데이터를 전혀 본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슬라우이 고문은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시험 참가자 중에서 2건의 횡단척수염 또는 척수염 확진자가 나왔고, 이 증 1건은 실제 백신 투여군, 다른 1건은 가짜 약을 투입한 플라시보 군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임상 환자에서 발생한 질환이 횡단척수염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슬라우이 고문은 "(임상 환자에게서 발현된) 부작용이 백신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일 뿐인지 당국이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작용과 백신의 상관관계를) 판명할 수 없다면 임상이 재개된다"며 "하지만 이 경우 부작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 사례는 중추신경계 부작용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참가자 1명이 사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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