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인마 안정환!"…'안다행' 이영표 결국 폭발, 흔들린 20년 선후배

입력 2020-10-22 10:23   수정 2020-10-22 10:25

안싸우면 다행이야 (사진=MBC)


이영표가 국가대표 선배 안정환을 향해 마지막에 회심의 한방을 날린다.

24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안정환·이영표의 무인도 마지막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그동안 안정환의 잔소리와 심부름에 지칠 때로 지친 이영표는 극도의 피로감을 표현한다. 이번에도 도라지를 캐는 중에, 그리고 마지막 식사 준비 중에 거듭된 실수로 안정환에게 구박을 받고, "죄송해요"를 연발한다.

마음 속 응어리가 생긴 이영표는 "아 내가 2년만 먼저 태어났다면"이라며 홀로 깊은 한숨을 짓는데, 반격은 의외로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이영표는 무인도 장면을 회상하다가 갑자기 안정환을 향해 "야 갔다와 인마"라고 큰소리 치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에 당사자인 안정환은 당황스러워 하며 분노하는데, 그 자세한 내막은 '안싸우면 다행이야'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영표는 마지막 날이 돼서야 국가대표 시절 스마트한 '초롱이' 모습을 처음으로 소환한다. 무인도에서 유독 '처음이에요'만 연발하던 이영표는 냉철한 분석력을 발휘해 풍성한 한끼를 성공시킨다. 이를 마치 축구 해설하듯 자화자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지난 10일 첫 방송된 이후 2주 연속 토요일 밤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무한도전'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박명수와 하하 편도 시작되는 '안싸우면 다행이야' 3회는 24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볼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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